### KT 대표의 보수는 왜 가장 낮을까?
최근 공개된 KT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,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9억1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. 이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금액입니다.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와 LG유플러스의 황현식 전 대표는 각각 30억8300만 원, 19억9200만 원을 받았습니다. 김 대표가 취임한 시기가 2023년 8월 말로, 연봉 산정 기간이 다른 대표들보다 짧은 점을 감안해도 차이가 꽤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KT는 김 대표의 보수 결정 과정에서 그의 직급, 직책,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상여금 역시 전년도 성과를 기반으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.
### 다른 이통사 대표들의 보수는 어떻게 책정되었나?
유영상 대표는 전년 대비 보수가 49.29% 증가한 30억83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. 이 중 상여금은 전년 대비 96.17%나 증가한 16억4000만 원입니다.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증가 등의 매출 성장을 이유로 상여금을 크게 책정했습니다. 황현식 전 대표의 경우, LG유플러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등을 바탕으로 상여금이 전년 대비 67.62% 증가했습니다. 이처럼 각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, 시장에서의 성과 등을 보수 책정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.
### 경영진의 보수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
경영진의 보수는 회사의 재정 상태와 직결되며, 이는 주주들의 투자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높은 보수가 경영진의 높은 동기부여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지만, 과도하게 높은 보수는 회사의 재정 부담을 증가시키고, 이는 주주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 반면,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는 비용 절감과 내부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반영할 수 있으며, 장기적으로 회사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.
### 향후 전망과 주요 과제
향후 KT와 다른 이통사들은 5G 서비스 확대, 새로운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 특히, KT는 보수가 낮은 만큼,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, 신기술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. 이는 장기적으로 KT의 경쟁력을 높이고,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이동통신 시장의 빠른 변화에 발맞춰 경영진의 전략적 결정이 중요한 시점입니다.